난치성 여드름, 맞춤 치료해야 재발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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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마몰_ 작성일23-02-21 12:44 조회46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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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정현민 기자] 일반적으로 여드름은 사춘기에 발생해 성인이 되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나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난치성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난치성 여드름은 치료받아도 사라지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여드름을 말한다. 재발하는 과정에서 주변 조직을 손상시켜 외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고 이로 인해 심한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기 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난치성 여드름의 종류는 좁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응괴성 여드름 등이 있다.
이중 응괴성 여드름은 여드름의 가장 심한 형태로 큰 농양과 낭종, 염증성 결절이 함께 나타나 치료 후에도 진피 조직이 크게 손상돼 피부가 깊게 패는 흉터를 남기는 경향이 있다. 10대 후반 이후의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손으로 짜게 되면 여드름 부위는 물론 정상 피부조직까지 손상될 가능성이 높고 약물에도 반응을 거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응괴성 여드름 등의 난치성 여드름이 발생했다면, 스스로 관리하려 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인별 피부 특성과 여드름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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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훈 원장 (사진=오아로피부과 제공) |
난치성 여드름 치료는 기본적으로 약물 치료, 압출, 스케일링 등을 통해 피부를 깨끗이 한 후 피지샘을 조절하고 피지 및 여드름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아그네스, 카프리 레이저 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여드름으로 인해 발생한 색소침착, 붉은 자국, 흉터, 모공 확장 등의 후유증은 브이빔, 엑셀브이, 프락시스 듀오, 시크릿 듀오 등의 레이저 장비를 통해 증상 호전이 가능하므로,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하기 전 다양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본 후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오아로피부과 강동점 권혁훈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응괴성 여드름 등 난치성 여드름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및 진단을 통해 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치성 여드름은 근본적인 원인이 개선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원인이 개선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고, 치료 후에도 땀을 흘리는 과격한 운동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현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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