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흑자‧검버섯, 적절한 레이저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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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마몰_ 작성일23-08-17 10:58 조회42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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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피부 노화와 함께 찾아와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게 하는 검버섯은 색도 진하고 또렷해 여타 색소질환보다 더 큰 고민거리가 된다. 최근 30대~40대 젊은층 중에서도 자외선 과다 노출로 인해 소위 검버섯이라고 불리는 일광흑자, 노인성 흑자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속적인 강한 일광노출이 오랜 기간을 지나다 보면 50~60대 이후에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 임상 경과지만 햇빛에 의한 민감한 반응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일찍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여성의 경우에서는 30대 초반부터 나타나 40대가 되면 또렷하게 색도 짙어진다. 병변이 약간 튀어나오면서 융기되기도 하고 크기도 커지면서 병변의 개수도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안면부의 한 개의 큰 병변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병변 주위로 작은 크기의 일광흑자가 다발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얼굴 외에도 손등이나 팔 등 자외선이 노출되는 신체 부위에도 나타나게 된다.
특히 얼굴에 생긴 검버섯, 일광흑자(노인성 흑자)의 레이저 치료는 20대~30대 연령대의 주근깨나 일반적인 잡티처럼 쉬운 게 아니다. 병변의 멜라닌 색소들이 길게 늘어난 표피능을 따라 깊게 분포하는 조직학적 형태를 보면 편평하게 분포하는 표피를 따라 멜라닌색소가 분포하는 양상을 보이는 일반적인 주근깨나 잡티보다는 레이저 강도를 조절하기도 어렵다.
정상표피를 자극하면 오히려 피부의 보호기능에 의해 반발적으로 더 진하게 피부를 만들려는 기전에 의해 레이저시술 후에 오히려 색소 과침착으로 레이저 치료 전보다 더 보기 싫게 진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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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중 원장 (사진=더피부과 제공) |
일광흑자, 검버섯은 레이저 치료 후 피부 붉음증, 장기간 지속되는 색소침착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최소화해 치료하려면 적절한 파장대의 적절한 에너지 강도를 사용해 아주 짧은 레이저 조사 기간을 가지는 레이저를 사용해야 하는 게 핵심이다.
670nm 루비 파장을 사용하는 인라이튼 루비피코레이저를 이용한 일광흑자의 치료는 비교적 색소 과침착의 부작용을 덜 수 있으며, 일광흑자(노인성흑자), 검버섯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부천 더피부과 박일중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인라이튼 루비피코 치료 2주 후부터는 1주 간격으로 포토나 QX-MAX 장비를 이용한 3~5회 횟수로 저출력 타켓포커싱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일광흑자는 70~80% 이상 제거가 가능하다”며 “일광흑자, 검버섯 제거 시술은 레이저 치료 후 색소 과침착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병변의 치료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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